[특징주]삼성중공업, 강세…올해 첫 해양플랜트 수주

  • 등록 2015-07-01 오전 9:08:42

    수정 2015-07-01 오전 9:08:4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강세다. 올해 처음으로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9시7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거래일 대비 1.76% 오른 1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스타토일사로부터 해상플랫폼 2기를 1조1786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노르웨이 스타방가시 서쪽 140km 해상에 위치한 요한 스베드럽 유전에 투입되는 해양 생산설비로 납기는 2018년 말까지이다.

이에 대해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처음으로 발주된 대형 해양생산설비로 저유가에도 해양플랜트 발주가 재개됐다는 점에서 조선주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국제유가 급락으로 발주가 보류되거나 지연됐던 프로젝트 일부가 하반기 185억~205억달러 규모로 발주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중 20~30%만 발주돼도 주가 측면에서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한편 같은 시간 삼성중공업우(010145)는 전날 대비 28.95% 오른 9만8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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