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 4명 교체..통일부 홍용표·금융위 임종룡(종합)

비서실장 교체 인사 불발.."설 연휴 후 적절한 시점 발표"
  • 등록 2015-02-17 오후 2:40:39

    수정 2015-02-17 오후 4:06:41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통일부장관에 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금융위원장에 임종룡 NH금융지주회장을 내정하는 4개 부처 장관급 개각 인사를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이런 내용을 담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발표했다. 국토교통부와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각각 유일호·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이 발탁됐다.

하지만 관심이 집중됐던 대통령 비서실장 교체 및 정무특보단 인선 등 청와대 쇄신인사는 불발됐다. 박 대통령은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의를 수용했지만 새누리당 핵심부에서까지 과감한 쇄신을 요구하면서 후임 인선에 대한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통일부장관 내정자는 통일연구원과 대학통일정책 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교수 출신으로 현 정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 외교국방 통일분과 실무위원을 거쳐 청와대 통일비서관에 발탁된 통일정책 전문가로 잘 알려졌다.

유 국토부장관 내정자는 경제학자 출신 재선 의원으로 한국조세연구원장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 경제전문가다. 특히 조세연구원장 시절 2년 연속 경영평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조직관리 능력과 리더십이 뛰어나 주거안정과 건설경기 활성화 등 당면 현안을 풀어갈 전문가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해양수산전문 변호사 출신인 유 해수부장관 내정자는 3선 의원으로 해양수산 관련 식견과 전문성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국회 상임위원장 등을 거치며 경륜과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게 장점이다.

임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정부 내 금융 관련 주요보직과 NH농협금융 회장 등을 역임, 금융정책 및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불린다. 윤 수석은 “창조금융과 혁신 등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윤 수석은 청와대 인적쇄신 시기와 관련, “후임 비서실장은 설 연휴가 지난 뒤 적절한 시점을 택해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때 (정무특보단 등) 다른 인사도 함께 이뤄질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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