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003620) 5사 자체 판매집계에 따르면 이들 5사는 내수 137만3902대, 해외 722만8813대를 더해 총 860만271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5%가량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다. 내수 판매는 2.1%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6.4% 늘며 전체적으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주춤한 가운데, 쌍용차를 중심으로 나머지 3개사의 판매량이 늘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전년보다 4% 감소한 64만865대, 기아차는 5% 준 45만8000대가 판매됐다. 이어 한국GM(15만1040대), 쌍용차(6만3970대), 르노삼성(6만27대) 순이었다. 특히 쌍용차는 34.1%의 높은 판매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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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별로는 현대차가 해외에서 472만1156대를 판매하며 전년보다 7.3% 증가율을 보였으며, 기아차도 282만7321대로 3.9% 늘었다. 내수 부진을 해외 시장에서 만회했다.
한국GM(78만518대)은 해외 판매가 2.5% 줄었다. 유럽시장 부진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르노삼성(13만1010대)도 수년째 이어진 내수 감소세는 멈췄지만, 수출이 크게 줄며 전체적으로 15.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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