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뉴스 | 이 기사는 09월 15일 17시 3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뉴스`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이태호 김재은 기자] GS칼텍스(AA+)와 한진중공업(097230)(A)이 15일 동시에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두 회사채는 이날 일반회사채 가운데 가장 많이 거래됐지만, 신용등급의 차이로 유통수익률은 큰 격차를 보였다.
한진중공업(A) 회사채126(3년만기, 액면수익률 5.60%, 2500억원)은 액면보다 다소 높은 5.65~5.70%에 기관 간 거래가 체결됐다. 만기가 2~4년 더 짧음에도 불구, GS칼텍스보다 120~140bp 정도 이자가 더 붙었다.
네 단계 낮은 신용등급이 1000억원당 연 10억원이 훌쩍 넘는 추가비용을 발생시킨 것이다.
한편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3시30분 기준 3.43%로 전날보다 4bp 상승했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37%와 10.31%로 3bp와 2bp 상승했다. 이로써 AA- 신용스프레드는 94bp로 1bp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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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3억달러의 해외 교환사채(EB) 발행계획을 공시한 LG유플러스(032640)71도 300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까지 5거래일 동안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산업은 운수업으로 5bp 줄어들었다. 반대로 가장 많이 벌어진 산업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으로 6bp 확대됐다.
이날 일반회사채는 5800억원(4300억 순발행) 발행됐다. 은행채와 ABS는 발행없이 1100억, 220억원 순상환됐다. 기타금융채는 발행·상환이 없었다.
신용평가회사들은 비앤지스틸이 오는 27일 발행하는 3년만기 무보증사채191에 대해 `BBB+(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또 신한지주(055550)가 발행하는 금융채60-1(1000억)과 60-2(2500억)는 `AAA(안정적)`로 평가했다. 전날 글로벌 신평사 무디스는 신한은행이 전 은행장인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을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검찰에 전격 고소한 사건이 회사 명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GS건설(006360)은 울산 `센트럴자이` 사업 자금으로 쓰기 위해 발행한 600억원 규모의 PF ABCP에 대해 원리금 상환을 보증했다. ABCP 등급은 `A1`이다. 또 부영주택은 하나은행의 신용 공여로 ABCP를 발행, 2500억원을 조달했다.
계룡건설(013580) 보증으로 케이알리슈빌제이차유한회사(SPC)가 발행한 ABCP는 `A2`로 평가됐다. 발행 규모는 400억원이다.
이날 등급이 상향되거나 하향된 기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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