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핀테크위크서 '디지털 트윈' 기반 부동산 VR 투어 선보여

사우디, 서울시 도입하는 'ALIKE' 기술 통해
아파트 단지와 매물의 실내를 그대로 복원
  • 등록 2024-08-27 오후 2:46:35

    수정 2024-08-27 오후 2:46:35

김병환 금융위원장(오른쪽)과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2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의 네이버페이 부스에서 ‘부동산 VR투어’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페이는 27일부터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 참여해 아파트 매물 및 단지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부동산 VR 매물 및 단지투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20일 오픈한 네이버페이 ‘부동산 VR 매물 및 단지투어’는 네이버의 미래기술 R&D 자회사인 네이버랩스가 만든 디지털 트윈 솔루션 ‘어라이크(ALIKE)’를 통해 아파트 단지와 매물의 공간 내부를 그대로 구현했다.

어라이크는 빌딩을 비롯한 도시 전체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기술 솔루션으로 현재 서울시,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등 국내외 주요 도시와 대규모 복합공간에 활용되고 있다.

어라이크 솔루션이 적용된 네이버페이 ‘부동산 VR 매물 및 단지 투어’ 서비스는 드론, 360도 카메라 등으로 촬영한 사진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3차원으로 복원했다. 사용자 입장에선 발품을 팔지 않고 ‘손품’만으로 아파트 건물의 정확한 높이와 일조량 변화, 건물 외벽의 질감, 실내 공간 구조의 깊이감까지 확인할 수 있다. 즉, 온라인 임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핀테크위크에선 현장 관람객들이 VR 기기를 착용한 후 AI를 기반으로 복원된 아파트 단지와 매물의 내부를 자유롭게 탐색하며 단지의 시간대별 일조량과 매물의 공간 구조, 깊이감 등을 생상하게 체험할 수 있다.

또 VR체험 과정에서 네이버페이 ‘페이펫’을 발견하고 터치하면 최대 1만원까지 랜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당첨된 포인트는 체험이 끝난 후 포인트 쿠폰으로 바로 수령할 수 있다.

‘페이펫’은 네이버페이앱에서 쉽고 재미있게 포인트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페이펫 키우기’ 서비스의 캐릭터들로 강아지 ‘모아’, 고양이 ‘보니’, 햄스터 ‘리치’로 구성돼 있다. 네이버페이 ‘페이펫 키우기’ 서비스는 다음달 정식 공개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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