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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물가는 올해 들어 지속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1월 5.2%에서 2월 4.8%, 4월 3.7%, 6월 2.7%를 보였던 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2.3%로 2021년 6월(2.3%)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오름폭을 보였다.
추 부총리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국내 수산물 시장 위축에 대해서는 “불안심리로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고 해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할 것”이라며 “올해 640억원 규모의 판촉을 했던 것이 최근에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예비비 800억원을 추가 편성해 수산물 판매 및 소비촉진을 할 것”이라고 했다.
향후 수출 흐름에 대해서 추 부총리는 “여러 대외적 경기흐름이 좋지 않은데다 반도체·IT 부문 경기하강하고 맞물려서 상당 기간 수출이 마이너스를 보였다”면서도 “최근 그 감소폭이 상당히 줄고 있다. 9월 이후부터는 반도체 수출이 늘어 10월부터는 수출이 플러스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수 부족 규모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얘기했듯 40조원 보다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부족분은) 세계잉여금이나 기금 여유재원 등을 활용하겠다고 포괄적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7월까지 국세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조 4000억원(16.6%) 감소했다. 세수진도율은 54.3%로 지난해(65.9%)보다 11.6%포인트 낮다. 최근 5년 평균(64.8%)으로 보더라도 10.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