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오미크론 감염 90대 2명 사망…"첫 사망 사례"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 후 처음으로 사망한 90대 고령자 2명은 요양병원 입소자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응급환자처치실에서 의료진이 의료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일 백브리핑에서 광주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90대 환자 2명이 숨진 것과 관련 “요양병원에 입소했다가 집단발병으로 돌아가신 분”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7일 전남대병원, 같은 달 29일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각각 치료 중 숨진 90대에 대한 역학 조사 결과 오미크론 확진자인 것으로 판명 났다. 앞서 이들은 광주 남구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 반장은 “세부상황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가장 중증도가 높은 고위험군에서 발생한 것으로 오미크론으로 확진된 첫 (사망)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