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한국인 최초

  • 등록 2016-11-15 오전 11:34:00

    수정 2016-11-15 오전 11:41:07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6 한국사회학회 지역순회 특별 심포지움-한국 민주주의의 미래’에서 ‘균형과 평등을 향하는 서울: 협치와 혁신이 만드는 도시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유도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을 받는다.

서울시는 박 시장을 대신해 류경기 행정1부시장이 현지시간으로 16∼17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해 대리 수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은 환경과 사회가치에 있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뛰어난 성과를 거둔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있다. 박 시장은 한국인으로는 첫 수상자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도요타 연구팀에 이어 두 번째다.

박 시장은 원래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려 했지만, 최근 최순실씨 ‘비선실세’ 의혹 등으로 시국이 엄중함에 따라 시상식 참석을 포함한 유럽 순방 계획 전체를 취소했다. 이에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 위원회가 대리 참석을 공식 요청하면서 류경기 행정1부시장이 스웨덴 현지를 찾게 됐다.

박 시장은 “예테보리가 서울의 성공에 상을 준 것이 아니라 서울의 도전에 상을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유도시는 시민에게 도시에 대한 권리를 돌려주는 과정이다. 시민이 도시의 주인이 되고, 우리 모두가 경제의 주인이 되는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국가는 누구 한 사람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것”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갈 것인지, 아니면 후퇴할 것인지 그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 있다. 이 어둠의 시대를 시민의 촛불로 밝히면서 싸우고, 저항하고, 행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에게는 꿈이 있다. 그 꿈은 판타지가 아니다”라며 “시민이 깨어있는 양심, 행동하는 양심으로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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