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대통령은 새누리당 대통령이 아니시다. 대한민국 대통령이고 대한민국 지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대통령이) 야당 의원들 설득도 하고, 포용도 하고, 밥도 사고, 전화도 하고 그럴 수 있는 게 민주국가 지도자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여당을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반성을 하고 여당을 잘 설득해서 일을 같이 해나가야 한다며 쓴소리를 했다.
정 의원은 “야당이 그렇게 지리멸렬하면 여당이 좋을 것 같지만 여당은 좋아서 뭐하냐”라며 “나라가 잘 돼야한다. 이런 식으로 가면 나라가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 의원은 “야당이 현재 거의 다 분열됐다”면서도 “내홍이 저렇게 심화된다니까 여기까지 왔는데 그러면 또 봉합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봐야 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아직 선거까지 넉달이나 남았는데 우리(새누리당)는 아직 내홍이 드러나지 않은 것”이라며 “안에서 내연되고 있는 거다. 나중에 그런 게 드러나서 선거 앞두고 봉합하려면 얼마나 힘들겠냐”며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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