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朴대통령에 고언···노동개혁, 독주로 할 수 없어”

“노동개혁은 사회적 합의 필요”
  • 등록 2015-08-04 오후 5:48:04

    수정 2015-08-04 오후 5:48:04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4일 노동개혁과 관련 “대통령께 고언드린다. 노동개혁은 정권의 독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권력의 자만과 독선으로는 경제활성화도 일자리 창출도 이뤄내지 못한다. 노동시장 개혁이야말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고용노동부가 지난 2일 공개한 용역보고서를 통해 일반해고 가이드라인은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는 직무평가를 통해 임의대로 해고할 수 있는 무소불위의 권한을 기업에 부여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슈퍼 갑 재벌 대기업에게 노동자의 생사여탈권마저 넘기려고 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는 경제난과 청년 실업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삼성 엘리엇 합병전쟁, 롯데 경영권 분쟁을 보면 이런 주장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누구나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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