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금융감독원은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 현재현 회장 등 대주주에 위험혐의를 포착하고 조만간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김건섭 부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소재 금감원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동양그룹 계열사에 기업 회생 신청과 관련해 9월30일부터 동양증권에 대해 특별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시민단체에서 제기한 의혹을 면밀히 살펴보던 중 계열사간 자금거래와 관련해 수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원장은 “불완전 판매 검사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관련 혐의가 포착될 경우 규정상 최대 영업정지를 내릴 수 있다”면서 중징계 가능성도 내비쳤다.
현재 동양시멘트 관련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에 대한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면서 동양그룹 관련 투자자는 4만9900명, 투자금액은 1조7000억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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