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했지만 기관이 등을 돌린 날이었다. 이날 기관은 385억원 가량의 물량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5억원, 176억원 `사자` 우위.
이날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이나 테마주 모두 바이오주 중심으로 전개됐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5.08% 급등, 2만4800원에 장 마감했다. 셀트리온 외엔 대부분이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서울반도체(046890), SK브로드밴드(033630), 태웅 등은 3% 넘게 하락했다.
테마주들도 바이오주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9일 연속 초강세를 보여온 엔케이바이오(019260)는 장중 한때 상한가까지 뛰어올랐다가 막판 0.92% 상승세로 장을 끝냈다. 이노셀(031390), 메디포스트(078160) 모두 장중 한때 급등하다가 막판 보합권으로 물러섰다.
이외 한와이어리스(037020)가 감자 계획 철회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까지 뛰었고 큐로홀딩스(051780)가 미국 유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찬가지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인프라웨어(041020)와 인피니트는 지식경제부의 WBS프로젝트 1차 과제를 수행할 업체로 지정됐다는 소식에도 6.25%, 8.98% 급락했다. 선취매했던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 이룸지엔지가 대규모 유상증자 우려감에 9% 가까이 급락하다가 장 마감 직전 2.26% 상승세로 돌아섰고, 세중나모여행(039310)이 검찰 압수수색 소식에 하락 전환했다가 보합 마감했다.
이날 총거래량은 5억3920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99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9개 포함 4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496개 종목이 내렸다. 10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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