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 사재 기부로 시작된 인연이다. 2021년 3월 장 부회장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을지로 본사 인근 무료 식사 나눔 활동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느끼고 지원 방법을 수소문해 명동밥집에 사재 1억원을 전했다.
장세욱 부회장 사재 기부를 계기로 동국제강그룹은 추가 후원 방안을 검토하고, 명동밥집에 5년간 매년 2억원씩 총 10억원을 장기후원하기로 협약했다. 2021년 9월 2억원, 2022년 10월 2억원, 2023년 8월 2억원 기부에 이어 올해 2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사재 포함 시 누적 9억원 규모다.
|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은 후원식에서 “코로나 시기에 사재 기부로 시작해 회사 차원의 후원으로 규모를 늘리며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며 “올해는 동국제강그룹 창립 70주년으로 ‘지속성’의 중요함을 여실히 느끼고 있는 시점으로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선한 영향력을 계속 돕고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명동밥집은 (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다. 노숙인 및 홀몸 노인을 위한 식사를 제공하고 유관단체와 연대해 목욕·심리상담 등 지원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명동밥집에서 한 끼를 해결하는 사람은 연간 10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