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찰이 아리셀 화재 참사와 관련 2차 강제수사에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사고 수사본부는 10일 오전 10시부터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업단지 내 아리셀 공장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 지난달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과 구급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
이번 압수수색에는 추가로 입건된 아리셀 내부 인력 관리·감독 관계자 2명의 주거지가 포함됐다. 다만 아리셀의 모회사 에스코넥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제외됐다.
앞서 경찰은 화재 발생 이틀 만인 지난달 26일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아리셀과 인력공급업체 메이셀, 한신다이아, 박순관 아리셀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1차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 결과 추가로 분석해야 할 전자정보가 확인돼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2명을 추가 입건하는 등 모두 6명을 입건하고, 참고인 69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리튬배터리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현재 사망자 유족과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화재 원인과 인명피해가 커진 이유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화성시청에서 매일 추모제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