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파로 에너지 효율이 좋은 난방 제품에 관심이 쏠리면서 콘덴싱보일러와 카본매트가 주목받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콘덴싱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에서 버려지는 뜨거운 배기가스를 재활용하는 제품이다. 통상 배기가스 열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열 교환기를 일반 보일러보다 하나 더 장착하고 있다. 보일러는 기본적으로 연료를 태워 열을 생성하고 이 열로 물을 가열해 난방과 온수를 하는 구조다. 열교환기는 온수와 난방용 물(난방수)을 만드는 장치다.
| 경동나비엔 콘덴싱 ON AI 제품 (사진=경동나비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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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에 따르면 콘덴싱보일러를 사용하면 연간 44만원의 가스비를 절감할 수 있다. 가스 요금이 인상될수록 절감 비용은 크게 늘어난다. 경동나비엔에는 ‘나비엔 콘덴싱 ON AI’ 제품이 있다. 이는 92% 이상의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가진 1등급 제품으로 일반보일러보다 최대 28.4%까지 가스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일반보일러는 통상 80% 초반의 열효율로 에너지효율이 4등급이다. 에너지 효율 등급은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 절약형 제품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미세한 온도 제어를 구현해 여름철 미온수를 사용할 때도 보일러가 꺼짐과 켜짐을 반복하지 않고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해 소모되는 가스량을 절감할 수 있다”며 “매월 초, 보고서를 발간해 전년도 동월 또는 다른 가정의 가스 사용과 우리집 현황을 비교해 실내 환경에 맞는 권장 보일러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
| 귀뚜라미 거꾸로 NEW 콘덴싱 L10 가스보일러 (사진=귀뚜라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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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에는 대표 제품인 ‘거꾸로 NEW 콘덴싱 L10 가스보일러’가 있다. 이 보일러도 에너지 소비효율이 1등급인 데다 저녹스(低NOx) 국내 기준 1등급으로 환경부 친환경 인증 기준치(에너지소비효율 92% 이상, 질소산화물 배출농도 20ppm 이하 등)를 충족한다. 저녹스는 초미세먼지를 만드는 질소산화물이 적다는 의미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사용자 시간대별 온수 사용패턴을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학습해 빠른 온수를 내보내 온수 출탕이 빠르고 화장실이 2곳인 가정에서도 풍부한 온수를 동시에 공급한다”며 “열전도가 어려운 강화마루나 대리석이 깔린 바닥, 넓은 평수의 가정에서도 빠른 난방을 구현할 수 있어 온돌 난방에 최적화돼 있다”고 말했다.
| 귀뚜라미 카본매트 (사진=귀뚜라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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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매트(3세대) 역시 가스비를 절약할 수 있는 제퓸이다. 카본매트는 열선으로 구리나 니켈 합금선을 사용하던 전기장판(1세대)과 달리 전자파가 없는 탄소 섬유를 사용한 제품이다. 2세대 온수매트와 비교하면 저전력으로 난방요금 부담이 적다. 온수매트는 물을 데워야 하기 때문에 소비전력이 카본매트보다 높다.
귀뚜라미에는 ‘3세대 카본매트 프리미엄형 KMF 시리즈’ 가 있다. 제품은 160W 저전력으로 에너지효율이 높다. 매일 8시간씩 한달 가동하더라도 온수매트 3분1 수준인 월 2400원대 전기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귀뚜라미의 독자적인 난방제어시스템인 ‘에코 모드’를 사용하면 더 낮은 전력으로 서서히 온도를 높여 은은한 난방이 가능하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시험 결과 일반난방 모드 대비 최대 20% 에너지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경동나비엔에는 ‘나비엔 숙면매트 카본 ‘EME520’제품이 있다. 교류 방식(AC)이 아닌 직류 방식(DC)의 열선 연결로 유해전자파로부터 안전한 데다 카본 성분이 함유된 열선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으로 복사난방이 가능해 깊은 온열감을 전달한다. 또 제품의 ‘수면모드’를 사용하면 밤새 사용자의 체온 변화 패턴에 맞게 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수면모드를 사용할 경우 수면 만족도가 15% 올라가고, 깊은 수면(꿈을 꾸지 않는 단계) 시간이 33% 증가한다.
| 경동나비엔 숙면 카본매트 (사진=경동나비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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