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요소수 대란 오나"…中 통관 보류 소식에 관련주 들썩(종합)

[특징주]
KG케미칼 8.7%↑
中 해관총서, 요소 통관 막자 품기 우려
  • 등록 2023-12-04 오후 4:15:09

    수정 2023-12-04 오후 4:15:0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정부가 요소 해외 반출을 위한 통관을 보류했다는 소식에 요소수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국내 수입이 일부 제한하면서 2년 만에 요소수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사진=연합뉴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KG케미칼(001390)은 전 거래일보다 580원(8.67%) 오른 7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8.83%까지 뛰기도 했다. 유니온(000910)은 6.27%, 유니온머티리얼(047400) 역시 3.96% 상승했다.

전날 관세청에 해당하는 중국 해관총서가 현지 기업들이 한국으로 보내는 요소의 통관을 막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지난 2021년 발생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점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요소 생산국이다.

앞서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 1일 중국산 요소 수입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업체의 대중국 요소 의존도는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오후 대책회의를 열고 조달청을 통한 공공 비축 물량을 확대하고, 중국 세관에서 검역이 완료됐지만 선적이 보류된 물량이 국내에 차질 없이 들어오도록 중국 정부와 신속히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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