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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 (Serpentine Gallery)에서 열린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 CONNECT, BTS에 화상 연결로 참석했다.
이날 방탄소년단 진은 “저희는 모두 살아온 문화도 다르고 사용하는 언어도 다르지만, 이렇게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고,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함께 모였다는 점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서로가 다르기 때문에 분리가 되는 세상이 아닌, 각자의 다양성들이 서로 ‘연결’된 세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라고 이번 프로젝트 의미를 밝혔다.
슈가는 “음악을 통해 경계 없는 소통을 하고, 그 또한 예술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었는데, 이렇게 예술을 통해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CONNECT, BTS 공개 직후 집중적으로 보도하며 이번 프로젝트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BBC는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이 야심찬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위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힘을 합치다”, 런던 AFP는 “케이팝 개척자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현대 예술 계획을 공개하다”, 아트 뉴스페이퍼(The Art Newspaper)는 “한류가 미술계를 강타했다”라고 평가했다.
전 세계 최고의 현대미술 작가들과 큐레이터들이 ‘다양성’에 대한 긍정 등 방탄소년단이 추구하는 철학을 지지하며, 이를 현대미술 언어로 확장한 작품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음악 뿐 아니라 현대 미술이라는 새로운 영역과의 조우를 통해 자신들의 철학과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