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나와야만 문신시술, 현실과 동떨어져"…문신사들, 문신 법제화 촉구

문신사들 "대부분 의사가 아니라 문신사들이 문신 시술"
"현실에 맞게 법 바꾸고 문신업 양성화해야"
  • 등록 2019-06-10 오후 2:27:46

    수정 2019-06-10 오후 2:27:46

문신사들이 10일 오전부터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문신사 법제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손의연 기자)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문신사가 되려면 의대를 나와 의사면허를 받아야 합니다. 맞는 정책인가요?”

대한문신사중앙회 소속 700여 명 회원(주최 측 추산)이 10일 오전 국회 앞에서 ‘문신사 법제화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최근 문신이 대중화되며 국내에서도 문신을 시술받는 사람이 크게 늘었지만 현행법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보란 ㈔한국패션타투협회장은 “문신은 의료가 아니며 문신사도 보건과 위생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문신을 시술한다”며 “하지만 현재 잘못된 법과 정책 때문에 많은 문신사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현실적으로 대부분 문신을 문신사들이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뒤로한 채 문신사를 범법자로 처벌한다”면서 “우리는 문신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관련법이 없는 것을 문제 삼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문신에 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고, 문신업자의 직업 상 자유와 예술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 달라”며 “문신사법 제정을 통해 문신업을 양성화하는 것이 문신업의 건전한 운영과 국민의 건강증진에 필요하다”고 외쳤다.

한편 대한문신사중앙회는 문신사 법제화를 위해 현직 문신사들이 지난 2017년 8월 헌법소원소송 추진 위원회를 결성하며 시작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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