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증인 보호 재단 설립 예정..."과한 인터뷰 출연, 이유 있다"

  • 등록 2019-04-12 오전 11:26:32

    수정 2019-04-12 오전 11:26:58

배우 고(故) 장자연 씨를 둘러싼 성접대 강요 사건에 대한 증언을 이어가고 있는 동료 배우 윤지오 씨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배우 고(故)장자연씨 동료로 관련 사건을 증언하고 있는 윤지오씨가 비영리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윤씨는 증인과 피해자를 돕기 위한 비영리 재단 등록을 앞두고 있다고 12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말했다. 윤씨는 “제5대 강력범죄에 속하지 않은 목격자, 증언자, 제2의 피해자분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재단 설립의 취지라고 밝혔다.

증인을 보호하는 사회적 시스템이 취약하다고 지적해 온 윤씨는 재단을 통해 증인에 대한 24시간 경호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씨는 “제가 워낙 많이 과하게 노출을 한 만큼, (증인 보호가) 얼마나 부실한지를 많은 분들이 포착을 하셨기 때문에 오히려 더 두려워하시고 나서지 못하실 것 같다”며 “그래서 울타리를 만들어드리고 싶은데 국가 차원에서는 예산도 그렇고, 여러 가지 정책 때문에 개선이 되기가 어렵거나, 1분 1초가 중요한 시점에서 시간이 길어지니까”라며 직접 설립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 자리에서 약 한 달간 많은 방송 인터뷰에 나섰던 이유를 밝혔다. 윤씨는 “(장자연) 언니가 해명을 할 수 없는 입장이니까 제가 좀 과하게, 무리하게 인터뷰를 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봐주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은데 맞다. 관심을 받아야 언니를 더 위한 일이라고 생각을 해서 저도 무리하면서까지 했다”며 “그런 부분은 오해를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씨는 약 한 달 전부터 얼굴과 실명을 드러내며 10년 전 장씨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최근 윤씨는 유방암 투병을 시작한 모친을 돌보기 위해 자신의 거주지인 캐나다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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