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시스코와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 개발 맞손

  • 등록 2016-06-08 오후 2:21:28

    수정 2016-06-08 오후 2:21:28

SK주식회사 C&C 양유석 ICT인프라사업본부장(왼쪽)과 시스코 박재범 부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034730)㈜ C&C가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 시스코와 손잡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서비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SK㈜ C&C는는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판교캠퍼스에서 양유석 ICT인프라사업본부장과 시스코코리아 박재범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SDN 및 NFV 기반의 ‘차세대 네트워크 관리 플랫폼’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수백, 수천대에 이르는 네트워크 장비들을 하나로 통합해 네트워크장비 설정 변경, 에러 진단·조치 등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네트워크 설정 변경 후 예상치 못한 에러가 발생할 경우 소프트웨어로 클릭 한 번에 모든 설정을 변경 전으로 되돌릴 수 있는 ‘롤백(Role Back)’ 기능을 구현해 네트워크 운영 안정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네트워크 관리 플랫폼에서 설정 오류시 네트워크 플랫폼이 자동으로 적용을 거부하고 재확인을 요청하는 안전장치도 포함한다.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은 라우터와 스위치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담아내 장비 하나로 각종 네트워크의 경로 설정·제어를 자유롭게 해주는 기술이다. 네트워크 조정 및 장애 해결을 위해 라우터와 스위치 장비 하나 하나를 체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양사는 또 산업별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서비스 공동 개발을 진행한다. SDDC는 데이터센터의 빅데이터 처리 요구 증대에 발맞춰 통상 3단계에서 6단계의 네트워크와 서버를 거쳐 이뤄지는 하이라키(hierarchy)구조를 1~2단계로 단축시켜 네트워크 속도와 데이터 처리, 가공속도를 높여준다.

양유석 ICT인프라사업본부장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을 확산 시켜 빅데이터 서비스 개발?운영을 위한 획기적 IT 인프라 개선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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