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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13일 “경영정상화 방안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6월초 새로운 해운동맹인 더 얼라이언스에 편입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새로운 해운동맹 더 얼라이언스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데다 향후 선사별 재무상황, 동맹의 시장점유율, 국가포지션에 따라 언제든지 쉽게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어 “더 얼라이언스의 멤버로 함께 포함되지 못한 것은 올 초부터 회사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참석 여부가 유보된 것일 뿐”이라며 “동맹 회원사들은 현대상선이 경영정상화를 실현하는 시점에 참여여부를 확정짓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현재 선복량 기준으로 더 얼라이언스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6.8%에 달한다. 하팍로이드가 UASC를 인수할 경우 선복량 점유율은 19.5%로 증가한다. 대형 해운동맹인 2M(27.7%)과 오션(26.1%)과 경쟁할만한 규모를 갖추게 된다는 얘기다.
현대상선은 회사의 부채비율을 200% 가량 감소시키는 등 재무 안정화를 이뤄낼 경우 새로운 동맹으로의 진입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더 얼라이언스는 미 연방해사위원회(FMC)의 승인 일정을 감안할 경우 오는 9월 최종 확정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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