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은 독일의 주블리스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여드름 치료약의 후보 물질인 ‘레스베라트롤’의 효능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레스베라트롤’은 레드 와인이나 포도껍질과 같은 다양한 식물에 존재하는 폴리페놀 화합물로서 다양한 종류의 세포에서 증식 억제효과, 항산화 효과, 항염 효과, 혈관 신생과 암세포의 전이를 막는 효과가 밝혀진 바 있으나, 지금까지 피부에 작용하는 역할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었다.
이런 가운데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인간의 피지세포에 ‘레스베라트롤’을 처리한 결과, 세포주기를 조절하는 세포 내 단백질(ERK, Akt)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고 ‘레스베라트롤’이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또한, ‘레스베라트롤’이 지질 합성 유도인자(PPAR-γ)의 합성을 억제하여 피지 분비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SCI 저널인 영국의 국제분자의학회지 4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