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지난 5일 중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진둥(JD.com), 전자제품 판매업체 수닝 등 10여개 대형 전자상거래업체 대표 또는 마케팅 관련 부서 대표들과 함께 ‘전자상거래 업무 혁신과 건강한 발전’을 위한 좌담회를 열었다. 특정일을 두고 업계 대표들이 좌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영 신화통신은 정부가 11월11일의 거대한 소비잠재력을 중요하게 여긴데 따른 결정이라고 6일 보도했다.
11월11일은 중국에서 ‘1’이 4개 겹쳐 있어 그동안 ‘솔로데이’ 또는 ‘쌍11’로 불려 왔다. 쌍11이 이처럼 중국 온라인쇼핑의 날로 자리 잡게 된 것은 지난 2009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몰이 이날 솔로들을 위한 대대적인 판촉할인 행사를 전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1월 11일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못지않은 소비 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이(金奕) 알리바바 마케팅 부문 담당 이사는 “11월11일은 택배, 물류, 마케팅, 은행 등 전방위 산업에서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라며 “관련업계가 국제화를 통해 더욱 가파른 성장과 발전을 일궈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