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은 “현대상선 발 유동성위험이 그룹 전체로 확산됨에 따라 재무리스크 측면에서 계열사간 연계가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지분법손실과 파생상품손실의 확대 추세는 신용도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상선 등 관계기업의 수익성 악화에 따라 2013년 9월 말 현재 별도기준으로 1507억원의 파생상품손실을 인식했고 파생상품부채의 규모는 2818억원에 달한다”며 “현대그룹의 자구계획안이 계획대로 이행될 경우 동사를 비롯한 현대그룹의 유동성부담은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나 구체적인 자구계획의 이행과 유동성 리스크 해소까지는 불확실성이 잔존해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주요 신용등급 변동 공시 사항이다.)
▲ING생명보험=한국기업평가는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등급을 AAA(부정적검토)엣 AA+(안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최근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과 매매대금 지급 등을 거쳐 2013년 12월 24일자로 대주주가 기존 ING Insurance International Ⅱ B.V. 에서 MBK 파트너스의 사모투자펀드(PEF)들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인 라이프투자(유)로 변경됐다.
▲외환캐피탈=한신평은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평가했다.
하나금융지주와 한국외환은행의 동사에 대한 영업적, 재무적 지원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2011년 이후 지속적인 당기순손실 시현으로 인해 자기자본이 2010년 12월 말 1283억원에서 2013년 9월 말 686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며, 부실자산 매각 시점에서의 추가적인 손실발생 가능성과 업종 전환 이후 수익구조 안정화에 다소간의 시일이 소요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양호한 자본적정성 유지를 위해서는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태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