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 2분기 태블릿PC 출하량 집계 결과, 애플 ‘아이패드’가 1460만대 출하돼 시장점유율 32.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판매량은 지난해 2분기의 1700만대와 올 1분기의 1950만대에 비해 크게 줄었다. 특히 점유율은 전년동기의 60.3%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에 불과했고, 앞선 1분기의 39.6%에 비해서도 7.2%포인트나 급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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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현상은 애플이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를 하반기로 늦춘 탓에 신제품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로 인해 기존 제품 판매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도 2분기중에 ‘갤럭시탭’ 출하량이 810만대로, 전년동기의 210만대에 비해 4배 가까이 급증했지만 앞선 1분기의 860만대에 비해서는 소폭 줄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에서는 18.0%를 기록하며 작년 2분기의 7.6%와 올 1분기의 17.9%보다 더 높아졌다.
이밖에 200만대를 판매해 4.5%를 점유율을 기록한 아수스가 3위를 차지했고, 레노보가 150만대를 판매하며 3.3%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에이서는 140만대 판매로 3.1%의 점유율을 올렸다.
운영체제별로도 애플 ‘iOS를 탑재한 태블릿은 1460만대로 32.5%의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삼성전자를 앞세운 안드로이드 진영은 2820만대를 판매해 62.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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