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29일
STX팬오션(028670)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내린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 검토 대상’을 유지했다.
신용등급 가운데 BBB-까지는 투자적격 등급이지만, BB+ 이하는 투자부적격(투기) 등급으로 분류된다.
한기평은 “지난해 4분기 Cape벌크선 운임 상승으로 흑자 전환(50억원)에 성공하면서 실적이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올해 운임 약세가 심화되면서 실적이 재차 적자 반전됐다”고 진단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영권 매각 관련 불확실성 또한 등급 하향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이어 한기평은 “올해까지 8조1900만달러의 선박투자 지출이 계획돼 있는데다, 1년 내로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이 회사채 7200억원 포함 1조6300억원 규모”라며 “3월 현재 760억원 수준에 불과한 현금성 자산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STX팬오션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STX마린서비스의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A3-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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