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실적?"..건설株, 부진 전망에 `출렁`

[업데이트]업종지수 3.3% 하락..`낙폭 최대`
  • 등록 2011-03-28 오후 3:59:55

    수정 2011-03-28 오후 3:59:55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건설주가 실적 부진 우려감에 맥없이 주저앉았다.

28일 건설업종 지수는 3.36% 빠졌다. 업종 중 가장 큰 하락폭이다. 개별업체들의 낙폭도 꽤 컸다.

대림산업(000210)은 이날 6.82% 빠진 10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건설(000720)GS건설(006360)은 4% 안팎 급락했고, 대우건설(047040)삼성엔지니어링(028050)도 2%대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산업(012630)개발과 한라건설(014790) 등 중소형주도 2% 안팎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건설주 하락은 1분기 실적 부진 가능성이 증권가에서 제기된 게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증권은 이날 건설업에 대해 "1분기 실적 모멘텀이 약할 것"이라며 "4월 어닝시즌까지 건설업종지수가 시장대비 강한 흐름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 근거로 4월 중순 이후 발표될 주요 대형사의 1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낮다는 점, 단기적으로 해외수주 공백기에 접어든 점, 그리고 아파트 가격의 보합 국면 진입 등을 들었다.   한편, 금호산업(002990)은 대한통운 매각 이슈와 맞물려 11% 넘게 급등, 눈길을 끌었다. 삼성물산(000830)은 보합권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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