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현대 제치고 강남 보금자리 시공사 선정

  • 등록 2010-12-22 오후 5:18:04

    수정 2010-12-22 오후 5:18:04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대우건설이 현대건설을 제치고 강남 보금자리 아파트를 짓게 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강남 보금자리시범지구 A2 블록 시공사를 대우건설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기술제안 평가에서 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은 85.84점을 받아 82.84점을 받은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을 3점차로 눌렀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개봉한 입찰가격에서도 대우건설이 현대건설보다 90억원 낮은 1046억원으로 나타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기술제안 60%, 가격 40%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대우건설의 컨소시엄 지분은 42%이며 대림산업(000210)(39%)과 태영(19%)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금호산업(002990)KCC건설(021320)이 함께 참여했으나 기술과 가격 모두에서 떨어졌다.

이 사업은 세곡 보금자리 지구 내 900여가구의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공사다. `강남 보금자리`라는 상징성과 함께 LH가 세종시 첫마을 커뮤니티센터 공사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하는 기술제안입찰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모아왔다.

앞서 시공사를 선정한 서울 서초 보금자리 A2 블록의 경우 최저가낙찰제를 통해 서희건설이 공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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