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중기부 정책협의회 개최 “中企 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

  • 등록 2024-12-17 오후 12:12:26

    수정 2024-12-17 오후 12:12:2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외교부와 중기부는 1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제1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양 부처 실장급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S), 창업진흥원(KISED)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올해 운영을 시작한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 성과로 전 세계 17개국 25개 공관이 46회 공관장 주재 회의를 열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현지 애로 지원 241건, 주재국 현지 정보 제공 401건을 처리했다.

대표적으로 독일 현지 공장 설립에 어려움을 겪던 배터리 재제조 기업 포엔은 총영사관의 도움으로 공장 설립 인허가를 획득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비자 발급과 법인 설립 관련 행정 지원을 통해 목표대로 내년 상반기 공장 가동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중기부는 내년에 새로 추진할 예정인 ‘재외공관 제안형 글로벌 진출사업’을 제시했다. 이번 사업은 재외공관을 해외 수출지원센터로 활용하고, 공관은 현지 시장 환경을 반영해 지원사업 모델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양 부처는 앞으로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해외에서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중소·벤처기업 지원이 가능하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희 중기부 기획조정실장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협력 분야를 지속해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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