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HVAC' 항균 탈취 기술, 美 PACE 어워드 최종후보 선정

차량 내외부 미생물·유해가스·냄새 제거
2007년 이후 네 번째로 최종후보 올라
  • 등록 2024-08-20 오후 4:01:17

    수정 2024-08-20 오후 5:07:01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온시스템은 냉난방공조(HVAC) 항균 탈취 기술이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오토모티브 뉴스가 주관하는 ‘2025년 PACE 어워드’ 최종후보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한온시스템 가시광 LED 광촉매 모듈.(사진=한온시스템)
한온시스템의 ‘가시광 LED 광촉매 반응을 이용한 HVAC 항균 탈취 기술’은 2016년 PACE 어워드 최종후보로 선정된 ‘자외선 광촉매 기술’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한 기술이다.

가시광-LED 광촉매 항균 탈취 모듈은 차량 내·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미생물, 유해가스,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기존 이온발생기와는 달리 전자파나 인체에 유해한 오존 발생 없이 탁월한 공기질 개선 효과가 있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이미 국내 최고급 세단 차량에 공급되고 있다.

외부 공인기관을 통해 시험한 결과 가시광 LED 광촉매 모듈은 공기 중 부유하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특히 바이러스는 98.5%, 박테리아는 87%, 유해가스는 97.5%의 제거율을 보였다.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한온시스템 공동 대표집행임원은 “한온시스템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운전 쾌적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은 두 번의 PACE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최종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07년 차세대 냉각팬 모듈인 ‘웨이브 팬&톱니형 쉬라우드’기술로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공조업계 최초로 PACE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2013년에는 ‘메탈 씰 피팅’ 기술로 두 번째 PACE 어워드를 수상했다. ‘2016년에는 ‘자외선 LED 광촉매’ 기술로 최종후보에 오른 바 있다.

2025 페이스 어워드 수상자는 관련 연구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선정되며, 최종 시상은 내년 4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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