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올해의 녹색상품' 최고상 나란히 수상(종합)

친환경·고효율 가전 경쟁력 인정받아
삼성·LG, 각 15개 제품 '올해의 녹색상품'
  • 등록 2024-07-24 오후 3:02:23

    수정 2024-07-24 오후 7:15:09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4일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4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연달아 수상하며 친환경·고효율 가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2024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제품.(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녹색마스터피스상’을 4년 연속 수상해 녹색 상품 개발과 녹색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인정받았다. 녹색마스터피스상은 ‘올해의 녹색상품’을 11년 이상 수상한 기업이 받을 수 있는 상이다.

삼성전자의 TV, 생활가전 등 전 분야의 15개 제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제품의 환경 개선 효과를 전문가와 소비자가 직접 평가해 시상하는 상이다. 전국 20여 개 소비자·환경 단체와 400여 명의 소비자가 평가단으로 참여해 친환경성과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선정한다.

녹색상품에 선정된 제품 중 새롭게 출시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에너지 소비 효율 최고 등급인 1등급 최저 기준보다 효율이 40%나 더 높다. 물걸레 일체형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엔 유해물질 배출을 줄이는 무도장 성형 기술을 적용됐다. 해당 제품은 배터리 분리가 간편하도록 설계돼 재활용이 쉽다.

LG전자의 경우 올해의 녹색상품에 생활가전 분야 15개 제품이 뽑히며 15년 동안 최장 기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녹색마스터피스상도 5년 연속 수상했다.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으로는 휘센 듀얼쿨 벽걸이 에어컨과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가 뽑혔다.

LG전자 생활가전의 차별화된 친환경·고효율 비결은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에 있다. 특히 인버터 기술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작동시켜 프리미엄 가전의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도 높인다. LG전자는 가전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모터, 컴프레서 등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고효율 가전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트롬 워시타워, 트롬 워시콤보 등 ‘2024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LG전자 주요 제품.(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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