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건강 문제로 입원…연극 '라스트 세션' 캐스팅 변경

관객 약속 지키기 위해 무대 올라
제작사 설득해 전날 공연 마치고 입원
"건강 상태 고려해 공연 일정 결정"
  • 등록 2022-03-11 오후 5:27:59

    수정 2022-03-11 오후 6:40:47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극 ‘라스트 세션’에 출연 중인 배우 신구(86)가 건강 문제로 입원했다.

연극 ‘라스트 세션’의 한 장면(사진=파크컴퍼니)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11일 공식 SNS를 통해 “프로이트 역으로 출연 중인 신구 배우의 건강 문제로 인해 캐스팅 일정이 변경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12일 공연은 배우 오영수로 캐스팅을 변경해 진행한다.

제작사 측은 “신구 선생님께서 최근 건강이 안 좋으신 상태에서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병원에 가지 않고 무대에 오르셨다”고 전했다.

이어 “선생님께서는 공연을 계속하길 원하셨으나 주변에서 심각하다고 판단해 설득을 통해 어제 공연 종료 후 입원해 치료 중이다”라며 “관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해오셨던 만큼 지금도 이 상황을 너무 힘들고 미안해하시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작사 측은 “이후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나 프로이트 역 배우들의 건강 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라스트 세션’은 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영문학자이자 작가인 C.S. 루이스와 만나 신의 존재에 대한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을 그린 2인극이다. 신구·오영수가 프로이트 역을, 이상윤·전박찬이 루이스 역을 맡았다. 오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