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 “긴 지문 출제···작년보다 어려웠다”

교사들 “만점자 0.1%대 올 6월·9월 모의평가와 비슷”
“신유형 3문항...지문 길어 집중력 요하는 문제 많았다”
  • 등록 2016-11-17 오전 11:29:41

    수정 2016-11-17 오전 11:29:41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17일 전국적으로 시행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어는 지난해(2016학년) 수능보다 어려웠고, 올해 6월·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으로 길이가 긴 지문이 출제돼 학생들의 집중력이 필요했다는 평가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진학상담센터 파견교사인 김용진 동대부속여고 교사는 “전년 수능보다는 어렵게 출제됐으며 올해 6월·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난이도에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6월과 9월 실시된 수능 모의평가 국어의 만점자 비율은 각각 0.18%, 0.1%로 어렵게 출제된 바 있다.

김 교사는 “전반적으로 정답률 20~30%대의 아주 어려운 문제는 없었지만 긴 지문이 출제되면서 학생들에게 어려웠을 것”이라며 “꾸준히 집중해서 풀어야할 문제가 예년보다 많이 출제됐다”고 말했다.

전년과 비교해 새로운 유형의 출제 문항은 16번, 21번, 31번 등 3문제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영혜 서울과학고 교사는 “국어 21~24번 문항은 작품해석을 요구하는 문제였는데 문제 자체의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았지만 새로운 유형이어서 좀 까다롭게 느꼈을 것”며 “31번도 문제인데 현대시와 희곡이 같이 묶인 새로운 복합 지문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교사는 “국어 16번은 두 철학자의 사고의 차이를 묻는 문제인데 이를 정확히 파악해야 풀 수 있는 문제”라며 “독서영역에서는 올해 모의평가처럼 물리·예술·건축 등 학문분야가 혼합된 형태의 지문은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지문이 길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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