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왕 뽑았더니 K5하이브리드 1리터로 35.38km

기아차 하이브리드 동호회와 함께 '에코드라이브콘테스트'
  • 등록 2014-05-20 오후 3:34:52

    수정 2014-05-20 오후 3:34:52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대상으로 연비왕 대회를 열어 하이브리드 차의 우수한 연비를 알렸다.

20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기아차 서비스 사업부는 지난 11일 경기도 파주에서 하이브리드 동호회와 함께 ‘에코드라이브콘테스트’를 개최했다.

파주 통일동산 인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기아차 하이브리드 모델을 가진 동호회원 24명이 참가해 연비 경쟁을 벌였다. 기아차는 기아 하이브리드의 우수한 연비를 알리기 위해 이같은 대회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선 주유소에서 연료를 가득 넣고 80km의 코스를 주행한 후 다시 가득 주유해 실제 소모된 연료량과 주행거리를 비교해 실 주행연비를 측정했다.

K5 하이브리드와 K7 하이브리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K5 하이브리드를 운전한 조용선 회원이 실 주행연비 35.38km/ℓ로 1위를 차지했다. 조용선 회원은 정체 구간에서는 EV모드를 쓰고 주행 구간에서는 크루즈컨트롤을 이용해 60~65km의 정속주행을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24대 차량의 평균연비는 26.4km/ℓ로 공인연비보다 무려 10km/ℓ 이상 높게 나왔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대회 중 연비가 30km/ℓ를 넘는 차량도 25%를 차지했다.

기아차 하이브리드는 자동회생제동 장치로 배터리가 부족하면 자동적으로 모터를 돌려서 배터리를 충전하고 브레이크를 밟을 때도 자동으로 충전된다. 전기모터만으로 돌아가는 EV 모드는 낮은 속도 구간에서 뿐만 아니라 차량이 상당한 속도로 탄력을 받았을 때도 순수 EV 모드로 작동해 연료 소비를 줄여준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동호회 회원들을 비롯한 고객들에게 에코 드라이빙 요령과 하이브리드 차량의 우수한 주행연비를 널리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K5 하이브리드’.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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