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리비아 현지 교민·직원 안전에 만전"

  • 등록 2011-02-22 오후 4:14:19

    수정 2011-02-22 오후 4:14:19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22일 대규모 민주화 시위로 인해 불안한 정국으로 치닫고 있는 리비아 사태에 대비해 비상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상황변화에 따른 신속한 대응을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현재 리비아에 7개 현장 2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중이며, 직원 107명, 협력업체 112명, 전문직 기능직 78명 등 한국인 297명과 제3국인 2976명, 현지인 777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이날 오전 조대식 리비아주재 한국대사를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서종욱 사장은 이 자리에서 "리비아에 진출해 34년간 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대우건설의 오랜 경험과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 우호적인 현지 이미지를 활용해 현지진출 한국기업과 한국인 근로자, 교민보호에 주도적으로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우건설의 벵가지 복합발전소는 현장캠프가 전소된 현대건설 송전선로 현장의 한국인 및 제3국인 200여명이 대피해 있는 등 시위의 핵심인 벵가지 지역에서 한국인 보호의 거점이 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또한 현지 교민보호를 위해 임지로 복귀하는 조대식 리비아 대사의 귀임편에 해외영업본부장 강우신 전무를 튀니지를 통한 육로로 리비아에 급파해 현지 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아울러 상황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준비토록 조치했으며, 정부와 협력해 리비아 교민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실시간으로 현장상황을 보고받고 있으며, 일부 한국업체들이 피해를 받았지만 대우건설 현장은 현재까지 아무런 피해상황이 없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규모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이 위치한 벵가지, 아제다비아 등 동부지역과 미수라타 지역은 시위대가 장악한 상태이지만 시위대와 현지경찰, 보안대 등이 합동으로 치안유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공중인 프로젝트는 주로 국가 기간산업으로 시내 거주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접근이 어렵고, 현지 경찰과 발주처 용역 경비업체, 자체경비업체 등이 경비를 서고 있어 안전하다"면서 "특히 지역 원로들과 발주처인 리비아전력청(GECOL)의 협조로 대우건설 현장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대우건설 리비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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