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현재 리비아에 7개 현장 2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중이며, 직원 107명, 협력업체 112명, 전문직 기능직 78명 등 한국인 297명과 제3국인 2976명, 현지인 777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이날 오전 조대식 리비아주재 한국대사를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서종욱 사장은 이 자리에서 "리비아에 진출해 34년간 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대우건설의 오랜 경험과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 우호적인 현지 이미지를 활용해 현지진출 한국기업과 한국인 근로자, 교민보호에 주도적으로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우건설의 벵가지 복합발전소는 현장캠프가 전소된 현대건설 송전선로 현장의 한국인 및 제3국인 200여명이 대피해 있는 등 시위의 핵심인 벵가지 지역에서 한국인 보호의 거점이 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실시간으로 현장상황을 보고받고 있으며, 일부 한국업체들이 피해를 받았지만 대우건설 현장은 현재까지 아무런 피해상황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공중인 프로젝트는 주로 국가 기간산업으로 시내 거주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접근이 어렵고, 현지 경찰과 발주처 용역 경비업체, 자체경비업체 등이 경비를 서고 있어 안전하다"면서 "특히 지역 원로들과 발주처인 리비아전력청(GECOL)의 협조로 대우건설 현장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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