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인 | 이 기사는 12월 09일 17시 5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이틀전 8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벌어졌던 회사채 스프레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제자리를 찾아가는 분위기다. 이상 급등 현상으로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던 지표물(10-6호) 금리가 크게 뛰면서 회사채 스프레드도 다시 축소되고 있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12%와 10.18%로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따라 AA- 신용스프레드는 95bp로 전날보다 9bp 줄어들면서 100bp 이상 벌어졌던 스프레드가 차츰 축소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인 S&P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 전망을 `안정적`으로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S&P는 다만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 경우 신용등급 자체를 한 단계 또는 그 이상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SK네트웍스 등 400억 위탁 거래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포스코(005490)296의 경우 총 500억원 가운데 직매 200억원, 위
특히 100억원 이상 거래된 종목 가운데 대한항공(003490)36-2(A)의 경우 민평대비(4.91%) 14bp 높은 5.05%에 190억원이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5거래일간 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확대된 업종은 1차 금속제조업으로 20bp 벌어졌다. 이 업종은 전날도 29bp 상승,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었다.
이날 은행채는 1300억원 순상환(700억원 발행)됐고, 회사채도 2642억원 순상환(70억원 발행)된 반면 기타 금융채는 상환없이 300억원 발행됐다.
◇동부메탈·이랜드리테일 등 회사채 발행
동부메탈은 총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를 조사중이다. 동부메탈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 9월 중순 이후 올들어 두번째며, 조달된 자금은 이달 17일에 만기 도래하는 사모사채의 차환용도로 쓰일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등급 평정 보고서에서 "과도한 배당과 계열사 자산인수, 증산 투자 등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됐지만 증설 설비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매출 확대와 제품 믹스 등에 힘입어 부정적 영향은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이랜드리테일도 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중이며, 10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준비중인 인스프리트(073130)는 신용등급이 종전 `B`에서 `B+`로 한단계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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