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가을정취 느껴볼까"…연천군, 주상절리길 걷기행사

오는 14일 도감포길에서 진행
  • 등록 2023-10-05 오후 1:37:16

    수정 2023-10-05 오후 1:37:16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 대표 가을 여행지인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걸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경기 연천군은 오는 14일 경기도·강원특별자치도와 포천시·철원군과 공동으로 ‘한탄강 주상절리길 걷기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연천군을 시작으로 11월 4일 포천시, 11월 18일 강원도 철원군 등 3개 시·군에서 각각 1회씩 총 3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포스터=연천군 제공)
두 시간 내외로 걸을 수 있는 일부 코스를 선정해 진행하며 연천 코스는 연천 한탄강 주상절리길 1코스에 해당하는 도감포길로 전곡리 유적에서 시작해 한탄강이 임진강과 만나 합류하는 한탄강의 끝 부분인 도감포 부분 까지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회당 선착순 300명으로 참가자는 진행자를 따라 주상절리길이 가을 경치를 만끽하며 걸으면 되고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

참가는 ‘2023 한탄강 주상절리길 걷기행사’ 카카오톡채널과 소셜서비스(SNS) 등에서 접수하면되고 연천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2015년부터 한탄강을 공유하는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시, 강원도 철원군이 함께 기획해 조성한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총 120㎞로 올해 현재 지자체를 연결하는 부분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코스에 대한 개발을 완료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널리 알리고 지질공원 관광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있는 ‘한탄강 지질공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질공원으로 2015년 12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고 202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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