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회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한국철강협회 제56회 정기총회에서 “올해 철강업계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지속가능한 글로벌 철강협정(GSSA) 등 신통상 질서가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외 수요둔화로 대내외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회를 중심으로 역량을 결집해 탄소중립과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수요 창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업계 모두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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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이날 총회를 통해 올해 사업추진 목표인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여러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협회는 철강 CBAM 민관협의체를 운영하고, 탄소통상 협의체와 통상 네트워크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철강협정에 대응할 계획이다.
탄소중립과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철강업계 탄소중립 추진 지원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녹색분류체계 활용을 위한 최적가용기술(BAT) 목록 제정을 추진한다. 재활용 촉진을 위해 철강슬래그센터를 발족하고 철강업종 화학물질 관리를 위한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철강 내수시장 안정화를 위해 철스크랩 중장기 수급전망, 수집-분류-가공체계 합리화 등 철스크랩의 중장기 수급안정화에 노력하고 국내 물류제도 개편에도 적극 참여해 업계 물류 효율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국산 철강재 사용 확대 방안을 발굴하고 KS 인증제품 품질관리 활동과 건설용 강재 제품정보 관리 확대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철강업계에 대한 철강정보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올해 6월까지 중국 철강산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철강 통계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철강통계시스템인 스틸데이터를 개편할 예정이다.
지속가능 철강기술 미래포럼도 신설해 운영한다.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5개년 사업으로 친환경 금속소재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해 철강금속소재 전문인력 225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한편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전무이사로 이광영 전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실장을, 상무이사로 허대영 협회 산업지원본부장을 재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