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 옴부즈만 "충북지역 애로사항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

중진공과 `충북지역 S.O.S 토크 간담회` 개최
곤충원료인 키틴, 키토산 활용 관련 규정 개정 검토
ESG경영 및 탄소중립 등 종합 지원책 마련 등 건의
  • 등록 2022-04-28 오후 12:00:00

    수정 2022-04-28 오후 6:31:35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28일 열린 `충북지역 S.O.S 토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중소기업 옴부즈만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충북 청주시 에이티에스에서 중소기업의 규제와 애로사항을 듣는 `충북지역 S.O.S 토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별 중소기업의 규제와 고충을 해소하는 간담회로 순천, 인천, 춘천 등에 이어 올해 4번째 행사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속한 애로해결과 정책 반영을 위해 박주봉 옴부즈만과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이 함께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으며, 현장애로 및 규제개선 총 8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식용, 사료용으로 곤충유래 키틴 원료를 생산하는 A업체 관계자는 “미래 식량난과 사료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곤충유래 소재인 키틴, 키토산 등 활용이 필요하나, 현재 키틴 원료의 정의는 `갑각류, 연체류의 껍질 및 뼈`로 한정돼 있어 활용을 못하고 있다”며 “정의의 해석범위를 넓혀 곤충원료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선을 요청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박 옴부즈만은 “현재 등재되지 않은 식품 원료도 기준규격에 등재할 수 있는 규정을 일부 운영하고 있으나, 해당 곤충원료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면 식약처와 협의해 활용 가능여부를 검토하겠다”며 “미래 식량난과 사료원료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곤충원료가 더욱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자동차 엔진용 부품을 제조하는 B업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및 탄소중립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발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 막막한 심정”이라며 “중소기업을 위한 다각적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 이사장은 “중진공은 기업의 ESG 경영 및 탄소중립수준을 진단한 후 컨설팅, 탄소감축설비 도입, 넷제로(Net-zero) 자금 등을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며 “ESG 경영 매뉴얼 제작·배포 및 인식개선 지원 등 관련 사업을 다방면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참석자들은 △중소기업 표준감사시간제 적용 완화 및 적용시기 보류 △대화분석 인공지능(AI) 사업화를 위한 개인정보처리방침 개선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개선 △7년이상 기업 직접대출 지원규모 확대 △중진공 대리대출 상환기간 연장 △여성기업인 지원 우대 등 다양한 규제와 현장 애로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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