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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를 신세계 그룹이 인수하기로 하자 SK그룹이 프로 야구단을 매각하기로 한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SK텔레콤과 신세계그룹은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신세계그룹이 인수하는데 합의하고, 26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되며,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하며,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론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하는 조건이다.
신세계의 와이번스 인수 금액은 총 1352억 8000만 원이다. 인수대상에는 352억 8000만 원 상당 가치를 인정받은 SK와이번스와 SK텔레콤 소유의 토지 및 건물(야구연습장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SK텔레콤의 프로 야구단 매각에 대해 일각에서는 SK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원칙상 프로 구단이 아닌 아마추어 스포츠를 키우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하나, e스포츠 분야에서는 T1이라는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는 만큼 거리가 멀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그동안 SK 와이번스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신세계그룹이 강력한 열정과 비전으로 인천 야구와 한국 프로야구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