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저유가 등 불확실했던 올해 건설 환경 속에서도 시공능력평가 3위 및 3분기 누계실적 매출 7조 3000억원, 영업이익 2800억원, 수주 11조 4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명실상부한 업계 리딩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이 2013년 국내외 현장의 잠정손실을 대거 선반영하면서 발생한 손실을 정상화시키고 7분기 연속 흑자기업으로 턴어라운드한 배경에는 박 사장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한다.
올해로 취임 3년차를 맞은 박 사장은 지난 7월 대우건설의 새 비전인 ‘For the People & Better Tomorrow’ 발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며 ‘Global Infra & Energy Developer’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회사가 처한 환경이 달라짐에 따라 비전과 전략도 바뀔 때가 됐다는 판단이었다.
박 사장은 “건설업은 주거·인프라 시설 등 인류의 필수적 가치 생산을 통해 사회 문명 발전에 가장 직접적으로 기여해온 중추 산업”이라며 “대우건설은 신비전을 바탕으로 회사의 사업영역을 더욱 확장하고 고도화해 인류와 미래를 위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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