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 벤처협회장,"스무살 한국 벤처, 젊은 벤처로 재도약 해야"

정준 회장 "벤처협회 임원부터 젊은 벤처 대표로 구성 추진"
  • 등록 2015-08-27 오후 2:43:50

    수정 2015-08-27 오후 3:26:48

[제주=채상우 기자] “이번 하계포럼을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젊은 벤처기업들이 선배 벤처기업들의 멘토가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었다. 젊은 벤처기업만이 가지고 있는 새로운 시각과 발상이 20년 된 한국 벤처기업 역사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정준 벤처기업협회장은 27일 제주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15 벤처썸머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년을 맞이한 국내 벤처기업의 새로운 도약의 중심에 청년들이 창업한 벤처기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번 포럼은 벤처 1세대와 젊은 세대와의 폭을 좁히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앞으로 젊은 벤처와의 폭을 줄이기 위해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벤처기업협회 임원부터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임원을 구성할 때 젊은 벤처기업인들로 구성하는 고민을 시작하고 있다”며 “젊은 벤처기업인이 모이는 포럼 등 벤처 20주년을 맞이해 이런 계획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젊은 벤처기업들이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수익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시장을 열어 주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제시했다.

한 청장은 “젊은 벤처기업이 생산하는 창조혁신제품의 성공을 위해서는 시장을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장 형성을 위해 공공구매시장 개혁과 공영홈쇼핑이 주축이 되는 통합 유통플랫폼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공공구매시장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공공기관들이 벤처기업 신기술 제품에 대해 큰 신뢰를 갖고 있지 않다”며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구매비율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저가입찰제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적정가격보장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젊은 벤처기업을 대표해 자리에 함께 한 김미균(30) 시지온 대표는 “벤처기업을 준비하는 많은 청년들이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벤처기업을 꾸려나가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벤처기업협회에서 주최한 벤처썸머포럼은 우리에게 희망으로 다가온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많은 선배들께 젊은 벤처기업이 막딱드린 문제를 설명하고 관심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정준 벤처기업협회장. 사진=벤처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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