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실적 개선…"하반기는 더 좋다"

4분기 물량 증가·가격 인상 등으로 생산·매출 ↑
고강도 자동차강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 바탕으로 수익성 향상
  • 등록 2012-07-27 오후 6:00:51

    수정 2012-08-02 오후 4:20:04

[이데일리 박정일 기자] 현대제철(004020)이 1분기 부진을 씻고 2분기 영업이익률을 대폭 높였다. 올 하반기에도 업황 개선과 초고강도 자동차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제철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분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하고 별도 기준 매출 3조8612억원, 영업이익 3338억원, 당기순이익 18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출처 현대제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8.4%포인트(p)와 44.5%p 각각 감소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영입이익률이 113.2%p, 당기순이익률이 17.7%p 각각 상승했다.

회사는 시장여건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을 통해 올해 하반기 실적은 더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학서 부사장은 “비수기인 7월과 8월에 수출단가가 약세라 그에 따른 타격이 있어 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 소폭 내려가겠지만 4분기는 물량 증가분이 포함돼 시황도 상당히 회복될 수 있으리라 본다”며 “2분기 이상의 영업이익이 실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영환 부사장도 중국 철강업계의 원가 이하 재고물량 처분이 한계에 달한 만큼 4분기 경에는 시장가격도 어느정도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비상경영을 통해 올해 4500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해 이익률을 더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87개를 목표로 했던 고강도 자동차강판 개발 계획 중 86개를 이미 개발해 양산단계에 들어가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앞세워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자신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매출량은 상반기 대비 1.1%p 올라간 838만톤, 매출액도 2.2% 올라간 7조57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400만톤 규모의 현대제철 제3고로의 가동 시점에 대해 김 부사장은 “내연 공사가 끝나더라도 정상 가동은 2015년 경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고로가 완성되면 현대제철은 연산 1200만톤의 열연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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