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현대차 품으로`...4조9601억에 인수

채권단-현대차, 매매협상 최종 타결
입찰가격 5조1천억보다 2.74% 줄어
채권단 "다음달 10일 본계약(SPA) 체결"
  • 등록 2011-02-25 오후 6:23:39

    수정 2011-02-25 오후 6:33:23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의 현대건설(000720) 인수가 확정됐다. 인수가격은 입찰가격 5조1000억원 보다 2.74% 줄어든 4조9601억원으로 최종 합의됐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건설 채권단은 이날 현대차그룹과 이같은 내용으로 현대건설 지분(34.88%) 매매 협상을 최종 타결지었다.  

채권단과 현대차그룹은 매매 양해각서(MOU)에 현대건설 인수대금 조정 규정을 넣어 최대 3%(1530억원) 범위 내로 조정이 가능하도록 한 바 있다.

양측이 가격 협상을 마무리함에 따라 채권단은 다음달 10일 8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 현대차그룹과 최종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채권단은 늦어도 4월초께 인수대금 납입을 끝으로 모든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차는 시장에서 알려진 것과 달리 MOU 규정을 지키며 가격 협상에 임했으며 채권단 역시 과도하게 가격을 깎거나 챙기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며 "협상 과정에서 큰 난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채권단은 현대차그룹과 SPA를 체결한 뒤 2755억원 규모의 현대그룹 이행보증금 반환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 문제는 채권단이 외환은행, 정책공사, 우리은행 등 주주협의회 운영위 3개기관에 위임한 사안으로 3자간 합의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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