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잘알' 이장우, 경주 노포 되살린다…호두과자 사업도전

22일 신세계百 강남점서 개점
1963년 문연 경주 '부창제과' 리브랜딩
  • 등록 2024-10-18 오후 2:41:10

    수정 2024-10-18 오후 3:29:2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배우 이장우가 우동·국밥에 이어 디저트 사업에도 뛰어든다. 이번엔 30년 전통의 브랜드 명맥을 이어 호두과자 사업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장우는 오는 22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위트파크’에 호두과자 브랜드인 ‘부창제과’ 문을 연다.

부창제과는 이장우가 KBS 예능 ‘팝업상륙작전’ 등을 공동 기획한 푸드콘텐츠기업 FG와 함께 기획했다. 이장우는 기획 단계부터 반죽, 앙금 제조 등 제품 개발까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이장우와 푸드콘텐츠기업 FG가 손잡고 선뵈는 ‘부창제과’. (사진=FG)
부창제과가 선보일 주요 메뉴. (사진=부창제과)
이미 이장우는 외식업계에서 주목받는 인물이다. 현재 우동 가게인 ‘우불식당’과 국밥집인 ‘호석촌’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간편식 모델로 발탁돼 직접 개발한 간편식을 내놓기도 했다.

이장우가 선보이는 브랜드는 1963년 경북 경주에서 호두과자와 빵, 옛날 과자 등을 팔던 부창제과에서 비롯됐다. 부창제과는 1990년대에 간판을 내렸지만 올해 리브랜딩으로 레트로 감성 가득한 브랜드로 다시 태어났다.

이장우는 “유서 깊은 노포가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하던 차에 경주에서 오랜 세월 서민의 간식을 만들던 부창제과를 알게 됐다”며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할 때, 부창제과 전통을 이으려는 창업주 외손자를 만나 여러 품목 가운데 국민 간식 가운데 하나인 호두과자를 추천했다”고 전했다.

부창제과의 대표 메뉴는 ‘우유니소금 호두과자’로 우유니사막에서 나는 소금을 넣어 만들었다. 유크림 함량이 높은 소프트아이스크림과 부드러운 커피맛이 강조된 부창라떼 등도 함께 선뵌다.

부창제과 창업주의 외손자인 이경원 FG 대표는 “이장우와 함께 1년가량 개발 과정을 거쳐 새 브랜드를 내놓는다”며 “전국 주요 지역에 점포를 내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우 이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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