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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페드로 마틴스 JP모건 전략가는 이날 중국 주식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 간의 또 다른 무역 전쟁의 가능성이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중국 정부가 경제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은 계속해서 압도적”이라고 경고했다.
JP모건은 “공급망 재배치, 미·중 갈등 확대, 국내 문제 지속으로 인해 중국의 장기 성장은 구조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중국 주가를 끌어내릴 수 있는 제도적 요인으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에서 중국의 높은 비중과 중국 외 신흥국 비중의 증가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대대수 글로벌 은행이 올해 중국 경제가 5% 미만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이후에 나왔다.
앞서 미국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전날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5%에서 4.8%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2분기 GDP가 발표된 직후 GDP 증가율 전망치를 5.0%에서 4.9%로 낮췄다. 스위스의 글로벌 투자은행 UBS도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9%에서 4.6%로 내렸다. JP모건도 중국의 2024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4.6%로 낮췄다.
리우 전략가는 “2분기 실적 이후 9~10월에는 시장이 약세장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기간에 미국 대통령 선거, 연준의 금리 결정, 미국 성장 전망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