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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1327.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 중후반대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점심 무렵 1320원 후반대로 하단이 지지되더니 장 막판 상승 폭을 더해 1330원에서 마감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30분께 미국 8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3.6% 상승해 7월 3.2% 상승보다 더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4.3% 올라 전월 4.7%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이 향후 환율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다. 근원물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데 주요한 경제지표이기 때문이다.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7.1894위안으로 전날의 7.1986위안과 비슷한 수준으로 고시했다. 이에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고시환율 발표 전 7.30위안을 웃돌았으나 이후 7.28위안 후반대까지 내려오며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 순매수했으나, 코스닥 시장에선 1200억원대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1억3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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