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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는 SK텔레콤(017670)과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이날 오전 주식 및 자산 매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마트는 SKT가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와 야구연습장 등을 총 1352억8000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애초 2000억원 안팎을 예상한 전문가들 예상을 깨고 비교적 싼 값에 명문야구단을 사들이는 것이다.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한다. 또, 코치진을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해 SK와이번스가 쌓아온 인천 야구의 역사를 이어간다.
이마트는 야구장을 찾는 고객에게 ‘보는 야구’에서 ‘즐기는 야구’로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끔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팬과 지역사회,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해 장기적으로 돔을 포함한 다목적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인프라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이마트는 이미 창단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했으며 구단 네이밍과 엠블럼, 캐릭터 등도 조만간 확정하고 3월 중 정식으로 출범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