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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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올해 하반기에 시범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만 사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블록체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KOMSCO(조폐공사 영문명) 신뢰플랫폼 사업’을 소개했다. 이 사업은 블랙체인 기술을 이용해 공공분야 인증·결제·정보 확인을 하는 서비스다.
조폐공사는 돈을 찍어내는 사업 이외에도 보안·위변조 방지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사업 다각화를 검토 중이다. 김의석 미래전략팀장은 “동전 없는 사회 및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에 따라 화폐 사용이 감소하고 온라인 거래는 증가하고 있다”며 “온라인에서 미리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매출액 4778억원을 기록, 창립 이래 최대의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50% 증가한 88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4월에는 자회사 설립 등을 통해 비정규직 136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75명의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다. △가짜석유 판별 특수용지 사업 △등유식별제 사업 등 사내벤처도 추진 중이다.
조 사장은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을 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선도기술을 확보하고 해외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지난해 9월 기획재정부 기조실장을 퇴임한 뒤 지난 1월 조폐공사 사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