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서울 구로경찰서 2층 미래홀에서 열린 ‘몰카 없는 구로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신도림커뮤니티 회원들이 경찰관들과 함께 제작한 몰카 범죄 방지 부채. (사진=구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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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서울 구로경찰서(서장 김소년)는 지난 16일 오후 구로서 2층 미래홀에서 관내 지역 맘카페인 ‘신도림 커뮤니티’ 회원들과 ‘몰카 없는 구로 만들기’를 주제로 홍보 부채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힜다고 17일 밝혔다.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관내 거주하는 학부모들과 자녀들에게 몰카 범죄의 유형과 주의사항에 대해 교육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경찰관과 함께 부채 앞면에 몰카 근절 홍보 시안을 그리고 뒷면에 독창적인 몰카 범죄 경고 문구를 붙여 각자의 부채를 완성했다.
경찰은 이렇게 만들어진 부채를 8월이 가기 전 주말에 참가자들에게 다시 나눠준 뒤 안양천 물놀이장에서 열리는 ‘휴가지 몰카 범죄 근절 캠페인 행사’ 때 활용할 예정이다.
구로셔 관계자는 “학생들이 부채에 써내려간 손글씨가 누군가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막아줄 수 있다고 생각해 기획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구로주민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각심을 갖고 공공장소에서 더욱 조심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